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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35

INSIDE

[세렌디피티] 혹시 동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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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 
예기치 않은 메모나 물건을 발견하다
 
혹시 동생인가요?
옛날 교과서 속 흑백 사진 한 장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상황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행운이란 뜻으로도 알려져 있어요.
 서울책보고 서가 속 헌책들 속에도 우연히 발견되는 것들이 있답니다.
 오래된 메모나 물건들이 마치 유물처럼 발견되는데요.
헌책들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시대의 흔적들은 헌책의 또 다른 매력인 듯해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헌책 속 유물은 바로 흑백 사진입니다.
 
📚 《자연5-2》 옛날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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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렌디피티가 발견된 책은 조금 특별한 책입니다.
한눈에 봐도 오랜 시간을 담은 것이 눈에 보이는 옛날 교과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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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교과서인 《자연 5-2》에는 흑백 사진 한 장이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입고 담당자분께서 입고를 진행하며 세렌디피티를 찾아주셨는데, 이날은 옛날 교과서가 많이 들어온 날이라 다른 교과서 책도 한참 동안 구경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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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책보고에는 옛날 책이 많아서 옛날 교과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렇게 따끈따끈하게 들어온 옛날 교과서는 또 다른 반가운 마음으로 살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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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가 발견된 《자연 5-2》 교과서는 무려 1967년에 나온 교과서입니다.
책을 조금만 살펴보아도 그 시절의 인쇄 방식이나 글자 모양이 오래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맨 뒷장을 펼쳐보니 정말 세월을 가득 담은 교과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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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경하면서 재미있었던 건 그림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책의 맨 뒷장과 표지 곳곳에 사람 그림이 그려져 있기도 했고, ‘넙치’라는 글자가 적혀 있기도 하고,
또 교과서의 그림을 꾹꾹 눌러 덧그린 그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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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수업 중에 꾹꾹 눌러 그렸을까 상상해 보며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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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도 초등학생을 위한 교과서는 조금이라도 더 흥미를 이끌 수 있도록 이렇게 그림과 사진을 신경 써서 넣었던 걸까요? 아기자기한 그림과 초등학교에서 빠지지 않는 철수와 영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부턴가 교과서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철수와 영희라고 불렀는데 60년대의 교과서에서도 철수와 영희를 발견하게 되니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세렌디피티로 발견한 흑백 사진의 주인공은 책의 주인이었을지,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 주인의 동생일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어쩌면 사진의 주인이 이 사진을 지금 발견하게 된다면 기뻐하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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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린 《자연5-2》은 서울책보고 헌책방나들이 서가나 서울책보고 온라인헌책방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 판매가 완료된 도서는 검색이 되지 않으니, 서울책보고에서나 온라인헌책방에서 헌책을 검색하실 때 꼭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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