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1990년에 나온 순정만화 잡지 <월간 르네상스>
3인 3색 홍콩배우
인스타그램 소개일 : 2021년 6월 25일
안녕하세요~!
서울책보고에만 있는 희귀하고 놀랍고 의미 있는 혹은 재미있는 책을 소개하는 오직서울책보고로 찾아뵙습니다.
오늘은 1989년과 1990년 순정만화잡지 뒷면을 강타(?!)한
세 명의 홍콩배우 광고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가져왔어요.
먼저 장국영의 투유 초콜릿 광고 이야기를 해볼까요.
진한 초콜릿맛을 자랑하는 투유초콜릿은
'사랑을 전할 땐 투유' 라는 감성 카피로 당시 큰 인기를 모았다죠.
특히 당시로서는 드물었던 드라마 형식의 광고가 화제를 모았는데...
비 오는 날 노란 자동차 위를 내리치는 장국영.......
빨간 공중전화부스를 붙잡고 애먼 전화기통을 내리치는 장국영......
이별의 가슴 아픈 상황은 알겠는데 자동차와 공중전화는 뭔 죄인지...
(유튜브 찾아보고 저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웃음에 입틀막하고 말았네요)
그 슬픈 상황에서도 초콜릿 한 조각 베어 무는 여유는 잃지 않더라고요.
90년에는 유덕화가 투유 광고를 이어받아,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배우 이영애 씨와 또 다른 스토리 광고를 찍으셨죠.
그런데 장국영 때나 유덕화 때나 항상 드라마에서 비는 주룩주룩 내리더라고요.
90년대 감성에 비는 필수!
투유 초콜릿 광고가 이별의 상황을 가슴 아프게 그려냈다면,
주윤발이 광고한 우유탄산음료 밀키스는 한 편의 액션 영화 같은 짧고 강렬한 바이크신에 이어
'사랑해요 밀키스!'
라는 희대의 카피를 날리죠.
어느 날 헌책방나들이에 입고된 일련의 잡지 뒷면을 보고
이들 3인을 여러분께 소개하면 반가워하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책의 뒷면도 눈길을 사로잡는 게 바로 헌책만의 매력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 광고들은 어느 잡지의 뒷면 광고일까요?
서울책보고 인스타그램에 7월 9일 업로드된 게시물에 그 앞면을 공개했습니다.
아마도 여러분이 무척 반가워하실 잡지일 거예요. 그럼 다음 시간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