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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33

INSIDE

[오늘의 헌책] 어느 날 바이러스가 우리를 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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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헌책 : 청소년 문학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서울책보고 서가 한구석에 오랫동안 숨어있던 헌책,

그 쓸모와 오늘의 트렌드를 연결하는 시간

 

 *

격리된 아이

김소연·윤혜숙·정명섭, 우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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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된 아이》는 코로나-19의 시대가 담겨있는 청소년 소설입니다. 세 명의 작가가 들려주는 3명의 청소년 이야기는 익숙하게 느껴지기도 하며, 뒷 내용이 궁금해지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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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3가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홀로 뉴욕에서 돌아와 자가격리를 하는 도환이의 이야기(격리된 아이), 확진자 동선 파악 조사실에서 무증상 감염자로 조사를 받게된 성민이의 이야기(거짓말), 일을 나가기 위해 아침 일찍 마스크를 사러 줄을 서는 석우의 이야기(마스크 한 장)가 있습니다.


혼자 아파트에 들어와 자가격리를 하며 의문의 사람을 발견한 도환이의 이야기와 모든 동선을 떠올리며 설명하는 성민이의 이야기는 불안감과 동시에 압박감을 받으며 빠르게 집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스크가 없어 일을 하다 쫓겨난 석우의 이야기는 청소년의 삶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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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여 읽게 만듭니다. 또 코로나시대의 이야기이기에 ‘아는 배경’은 술술 읽을 수 있게 만듭니다.


《격리된 아이》는 우리학교 출판사의 소설 읽는 시간 시리즈 중의 한 권입니다. 소설 읽는 시간은 청소년 창작 소설 시리즈로 서툴지만 진지하고, 소소하지만 치열한 십대들의 이야기를 소설에 담는다고 합니다. 《격리된 아이》 또한 십대의 이야기를 읽으며, 처음 소설을 접한 이도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게 만드는 청소년 문학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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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등장하는 자가격리용품과 마스크 5부제, 자가격리 앱의 단어는 익숙함과 공감을 만들어냅니다. 게다가 4천번을 젓는 달고나 커피를 만드는 도환이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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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 장에는 작가의 말이 있어 작가가 어떤 의미를 전달하고자 알 수 있어 더욱 소설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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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위험성과 거리두기가 강화되었을 당시에는 이 책을 읽는 게 마음이 무거웠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의 위기 단계가 하향되면서 이제는 조금 마음 편히 읽을 수 있는 소설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미 지나온 과거를 떠올리며, 그땐 그랬었지라는 마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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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린 《격리된 아이》서울책보고 고래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온라인헌책방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미 판매가 완료된 도서는 검색되지 않으니, 서울책보고 홈페이지나 온라인헌책방에서 헌책을 검색하실 때 꼭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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