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16
ETC.[B컷 in 서울책보고] 추억의 만화방에 초대합니다
B컷 in 서울책보고
추억의 만화방에 초대합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없던 예전에는
만화책이 최고의 즐길거리였어요.
만화책은 비교육적이라고 편하게 읽지 못했던 시절이었지만,
용돈을 모아 엄마 몰래 가서 만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기도 하고,
집에는 없던 TV가 있던 환타스틱한 장소,
추억의 만화방이
서울책보고 포토존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진으로 미리 한번 구경해 볼까요?
서울책보고 원형철제서가를 따라 쭉~ 들어가 보니
여태 없었던 생소한 구조물이 보이네요
짱구만화... 라는 입간판이 떡하니 서 있네요
만화영화 포스터들이 붙어있어요
학교 교실에 있던 의자도 우리를 반겨줍니다
한국전기통신공사에서 운영하던 전보와 전화를 할 수 있던 곳이라는 철제 간판도 보입니다.
지금도 많이 쓰이는 조미료 광고는 덤이네요
건물(?) 외벽에는 추억의 '종이인형 옷 입히기'가 붙어있어요.
'라라', '미미', '토토'가 아닌 '톱탤런트'라는 이름이네요
참고는 '라라'는 1982년에 나온 우리나라 최초의 패션 인형입니다
1983년도에 '미미'로 개명했다 하고요,
'토토'는 '미미'의 남자친구라고 하는데...
혹시 기억나시는 분???
'종이인형 옷 입히기'의 반대편에는
여름방학특선 만화영화 <황금의 팔>의 딱지가 붙어있어요
<황금의 팔>은 1983년에 우리나라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입니다.
저 딱지 엄첨 유명했어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보니
오래된 만화책들이 놓여 있습니다.
혹시 기억나시는 만화가 있으신가요
고개를 돌리니 추억의 소품들이 딱~!!
1995년에 LG전자에 합병된 금성통신이 만든 다이얼 전화기네요.
80년대 후반에 자주 볼 수 있던 보편적인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과거 오디오의 명가 인켈에서 만든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도 보입니다.
전원을 연결하면 지금도 소리가 나올 것 같이 깔끔한데요
대한전선에서 만든 로터리 방식 TV도 있습니다.
대한전선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전선 만드는 회사인데요.
1969년에 TV를 생산하기도 했답니다.
1980년대부터는 가전제품 생산은 중단하고 오직 전선에만 집중했다고 합니다.
드르륵 하고 돌리면 채널이 바뀌는 로터리 방식, 생각나시죠
끝으로 못난이 삼 형제 인형입니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에 정말 핫한 인기를 구가했던 인형이죠.
당시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한 플라스틱 인형이라는 것과
재미있는 표정이 인기 포인트였다고 합니다.
고개를 들어 문 밖으로 시선을 돌리니
시간 여행 터널 같은 서울책보고 서가가 보이네요.
잠시 과거에 다녀온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요?
문을 열고 나와 위를 바라보니
페인트로 직접 쓴 함석 간판과 스레트 지붕 처마가 보입니다.
소나기가 갑작스레 내리던 어느 오후,
잠시 비를 피해 만화방 처마에 서 있던
그 시절 그 모습이 떠오르시지 않나요?
끝으로 여름방학특선 만화영화 <황금의 팔>의 주제가를 듣고 헤어지겠습니다
지금 서울책보고로 오시면 추억의 만화방을 직접 만나실 수 있어요. (9월 25일까지)
별셋,정여진 - 승리뿐이다(황금의 팔 주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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