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의 발견》, 《어린 시민》과 같이 주제가 뚜렷하고 전달하는 메시지가 강한 책들 위주로 집필활동을 하고 있는 아거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라 궁금하고 반가웠다.
대화를 하다 보면 유독 누군가에게 많이 쓰이는 낱말이 있다. 낱말은 사사롭고 각별하다.
저자에게 각별하게 다가온 낱말들의 마음자리를 살피며 덤덤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어쩌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두의 고민이고, 고백이고, 다짐이며, 소원이다.
살아가면서 많은 일을 겪었고, 현재 겪고 있고, 앞으로 겪어나가야 하지만 그 중심에 한 가지 언제나 읽고 쓰는 삶을 갈망하는 작가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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