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한 이래 우리나라와 세계를 연결하는 최대 관문으로 한 해 약 7,100만 명의 사람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여행객들이 오가며 하루 24시간 북적이는 곳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고 국가 간 이동에 제한이 걸리면서 하루에 인천공항을 이용하던 20여만 명의 이용객이 8천여 명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인천세관은 여행객들이 출, 입국할 때 항상 지나가야 하는 곳이라 그런지 코로나 사태 이후 여행자들이 급격히 줄어든 현실을 가장 크게 체감하는 곳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에게 세관은 세금을 부과하고 징수하는 기관으로 여겨져 다가가기 어려운 곳이었는데, 요즘엔 어째 그 문턱이 더 높아진 느낌입니다. 썰렁하다 못해 쥐죽은 듯 조용하기까지 한 세관이 저희들도 낯설게 느껴지니까요.
이 책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해 재미와 위로를 전달하고자 인천세관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중에 2004년 좋은나라운동본부에서 인천공항 여행자들의 통관과정에서 일어난 몇 가지 일화를 TV에 방영하여 국민의식을 제고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던 것을 착안. 그간 공항에서 근무하면서 있었던 일들 중에서 인상 깊었거나 특별했던 일들을 모아 책을 발간하면 좋겠다는 데에 의견이 모아져 세관이 어렵고 불편한 곳이 아니라는 이미지에서 탈피를 해보고자 하는 의도까지 포함해 기획되었습니다. 판매 인세는 자매결연으로 연결된 장애인단체로 기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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