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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38

INSIDE

[오늘의 헌책] 주변인팬클럽 열여덟 번의 팬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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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헌책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서울책보고 서가 한구석에 오랫동안 숨어있던 헌책,

그 쓸모와 오늘의 트렌드를 연결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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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하던 찰나에 사실 청춘은 모든 순간에 함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때를 청춘으로 느끼는 순간들이 있으니까요. 마치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인 때가 있는 것처럼요. 물론 멀리서 봐도 비극인 때도 있지만요... 저는 왜 청춘을 모든 순간이라 생각하고 있을까 고민해 보던 찰나에 이 책을 만나게 됐고 그에 대한 해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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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팬클럽 열여덟 번의 팬미팅》
주변인팬클럽, 자급자족출판사
 

책 제목부터 책의 내용이 궁금해지던 이 책은 저자의 소개부터 독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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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과의 팬미팅을 위해 모였습니다.
주변인들의 평벙한 듯 비범한 이야기들을 줍고 글과 영상으로 엮고 있습니다.
각자 지닌 저마다의 이야기가 반짝거리길 바랍니다.

 
 
모두의 이야기를 그 자체로 기록될 가치가 있다고 하는 《주변인팬클럽 열여덟 번의 팬미팅》은 18명의 인물의 인터뷰를 담은 책입니다.

18명의 인물은 집배원, 책방 주인, 엔지니어, 플로리스트, 보안관 등 다양한 직종을 가지고 있어 매 페이지마다 잘 몰랐던 직업을 알게 되고 또 그에 대한 신념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각 챕터의 인터뷰가 끝나면 짧게 ‘팬’이 인터뷰 소감을 남깁니다. 그중 <인생의 후반부, 다시 시작한 도전의 한 가운데>의 소제목으로 인터뷰를 남긴 팬은 ‘누구나 오늘이 가장 젊고 우리는 매분 매초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의 문장을 남겼습니다. 저는 이 문장을 읽고 제가 청춘을 매 순간이라고 느끼는 이유의 해답을 찾은 것 같았습니다. 여기에 나왔던 문장대로 우리는 항상 오늘이 가장 젊고, 다양한 방법으로 하루를 보내고, 인생을 보내고 있기에 이 흐름과 순간이 청춘이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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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팬미팅을 진행했던 ‘팬’의 인터뷰 소감으로 적었던 문장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판매팅을 마무리하며 돌아오지 않을 찰나들에 우리와 삶을 공유해주신 ‘주변인’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지금껏 서사들을 써내려가느라, 앞으로 만들어 갈 또 다른 서사들의 주인공이 되느라 수고가 많으시다고, 그리고 우리 주변에 ‘존재’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네요. 우리는 모두가 서로서로의 팬이며 각자의 존재를 존중하고 지지하기 위해 또한 존재합니다. 뚜벅뚜벅 걸어가시다가 15도 정도 살짝 고개 트시면 여기 ‘주변인팬클럽’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길 바라며 오늘의 팬미팅을 마무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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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린 《주변인팬클럽 열여덟 번의 팬미팅》 서울책보고 고래서점1 서가나 온라인헌책방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 판매가 완료된 도서는 검색되지 않으니, 서울책보고 홈페이지나 온라인헌책방에서 헌책을 검색하실 때 꼭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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