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생년문고 입고합니다. 

오늘은 호돌이의 해 (호랑이), 제24회 #서울올림픽 이 개막했던 해, 

가수 #신해철 이 #무한궤도 라는 그룹에서 #그대에게 라는 곡으로 #MBC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던 바로 그 해, 1988년 생년문고입니다. 

1988년 #동트는_새벽

4권/12,500원

1988년은 흥미로운 출판물이 많이 출간된 해인데요.

당시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던, 지금은 #지식소매상 으로 활발하게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Y의 역사책이 나왔고, 2000년대 출판시장을 주름잡았던 여성 소설가 G가 등단작을 발표한 문예지가 나왔고, 1987년 민주화운동 이후 사상의 자유 흐름을 타고 오월 광주 등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이야기들이 문학화 되어 출판되기도 했어요. 

오늘 묶은 1988년 생년문고에는 위에서 언급한 Y가 저술한 대표적인 역사책이자 스테디셀러가 들어있어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선정한 #우수권장도서 이자 학교에서 #논술교재 로 많이 쓰이고 있다는 바로 그 책! (노트) 그리고 한국에서 가장 많은 책을 판 소설가 중 한 명이자 늘 인간과 세계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 여성 소설가 G의 등단작이 실린 문예지가 들어있습니다. 그 등단작 제목이 오늘의 키워드고요. 

“춥고 긴 밤이었다.”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작가가 자신이 경험한 구로공단에서의 생활과 시위 경험을 옮긴 소설이에요. 80년대 중후반 한국사회의 한 단면을 들여다보고 싶으신 분, 혹은 구하기 힘든 1988년 문예지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해방 전후, 지리산에서 무장투쟁 활동을 한 이들을 시로 형상화한 시인 O의 시집도 들어있어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어쩌면 한국 근현대사의 금기와 같은 인물과 사건들이 조금씩 예술화되던 시기에 어울리는 시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외된 진실이 문학을 타고 하나둘 형상화되었던 거죠. 그리고 당시 문예지의 양대 산맥 중 하나였던 또 다른 문예지도 한 권 들어있습니다. 

1988년생인 당신, 아니면 1988년생 지인을 둔 당신,

혹은 1988년의 인문정신을 맛보고 싶은 당신,

한 번 주문해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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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비는 기본 3,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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