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는, 내가 누구인지를 먼저 깨닫는 작업과 더불어 ‘나’라는 인물을 형성한 사회 배경을 이해하는 작업이 또한 필요할 거예요.
나-사회가 만나는 지점에서 떠오를, 내 삶의 의미와 로드맵, 생년문고에서 한 번 찾아보세요.
특정 해에 나온 문예지와 사회비평지, 문학과 인문교양서를 묶은, 서울책보고 생년문고.
[생년문고] 1981년 #내_청춘의_영원한
오늘 입고할 생년문고의 연도인 1981년은 특별합니다.
서울책보고 생년문고 중 최다 입고연도이며, (신청자가 많았어요!)
한국 현대시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시인의 전집 1권과
더 특별한 시인의 등단시집이 이 해에 나왔거든요.
이들의 시로, 독서인들의 언어 세계는 그 어느 해보다 강렬한 에너지를 얻었을 거예요.
오늘 생년문고의 키워드가 된 바로 그 ‘더 특별한’ 시인 C의 시는 짧고 강렬합니다.
*
내 청춘의 영원한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다.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내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
*
힙하죠. 이 시집에 들어있는 다른 시의 언어들도 힙하기 그지없습니다. 난리납니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래서 한 온라인 서점의 100자평에는 이런 간증이 줄줄이 달려 있나 봅니다. ‘C를 알기 전 나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입틀막) / ‘한국 현대시를 읽다 보면 C와 만나게 된다. 결국에.’ / ‘쓸쓸하고 황폐한 언어들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다니?’ / ‘니체에 대한 해설서인 줄.’ / ‘내게 시라는 세계의 눈을 뜨게 만들어준 시인과 그의 시집. 단언컨대, 내가 죽을 때까지 읽고 또 읽을 시집이다.’
도대체 어떤 시인의 어떤 시집이길래? 궁금하시죠? 1981년 생년문고가 여기 있습니다.(미소) 여기에 더해, 당대의 평론가와 문학가의 글이 빼곡하게 실려 있는 문예지 한 권, 당시에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던 소설가 #박완서 #한승원 이 펼치는 꼴찌의 #행복론 과 #우상의눈물 로 잘 알려진 작가 #전상국 의 연재소설이 실려 있는 작고 깜찍한 교양지까지... 오늘 생년문고는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큐레이션으로 채웠습니다.
1981년 #내_청춘의_영원한
3권/14,000원 (택배비 포함)
1981년생인 당신, 아니면 1981년생 지인을 둔 당신,
혹은 “실패한 것이면서 성공한 것인” 시의 언어를 맛보고 싶은 당신,
한 번 주문해 보시겠어요?
서울책보고 온라인헌책방>북큐레이션>생년문고
(택배비는 기본 3,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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