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권/16,000원 (택배비 포함)

2002년은 한국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한 해라고 할 수 있어요.

여름엔 #2002한일월드컵 #부산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세계대회들이 열렸고, 

겨울엔 #제16대대통령선거 가 있었죠. 

여름엔 축구대표팀의 #4강신화 로 온 나라가 들썩였고,

겨울엔 #참여민주주의 의 꽃이 활짝 피며, 16대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2002년생들은 알까요? 그해에는 더울 때나, 추울 때나 한결같이 핫했다는 걸.

여러 이슈가 가득했던 그 때, 우리 사회는 #개인과공동체 에 관한 담론이 또한 뜨겁게 타올랐어요. 21세기 전후한 시점에 대한민국에는 (외계인 대신) 논객들이 온오프라인 세계를 평정했다고 저번 #1999년 생년문고에서 말씀드렸죠? 그 연장선상에서 출판계에도 논객들의 글이 활발하게 책으로 묶여나왔어요.

대표적으로,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한국학 연구자의 낯선 시선이 21세기를 전후해 큰 반향을 일으켰죠. 그 연구자는 개인, 국가주의, 군사주의, 군대 문화에 대한 담론을 풍성하게 제공했는데요. 2002년에 낸 한국 비평집에는 “반세기의 금기를 깨고 한국 군사주의에 행동으로 맞선 오태양 님께 이 책을 바친다”는 헌사를 썼어요. 이 책의 핵심주제를 꿰뚫는 헌사죠. 이 책이 2002년 생년문고에 들어있습니다.

오늘의 키워드가 된 #공동체 는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며, 아침저녁 뉴스에 이름이 거론되는 논객의 초기 비평집에서 가져왔습니다. 개인주의가 발견되고, 다양한 주체의 목소리가 들려진 그때, 그는 앞서 말한 한국학 연구자와 더불어 군대 문화로 대변되는 국가주의에 대한 비판을 날카롭게 전개했는데요. 그의 논평집이 오늘의 주제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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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과연 타인들 사이의 계약에 근거한 이익 사회 속에서 어떻게 공동체 요소를 확보할 것인가?’ 그 답변은 아마 이런 것이 될 것이다. 먼저 학연, 지연, 혈연과 같은 마이크로 집단주의, 국가주의와 같은 매크로 집단주의에서 개인을 자율적 주체로 ‘해방’ 시켜야 한다. 이어 이 개인들이 ‘자유’로운 소통의 망을 구성해, 거기서 얻어지는 자발적 합의로 ‘국가주의’ 라는 허구적 공동체를 ‘사회 정의’와 ‘연대성’에 입각한 실질적 공동체로 전환시켜야 한다. 미래 사회의 전망은 바로 이런 노력 속에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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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비평가가 20년 전에 제시한 ‘연대성’에 입각한 실질적 공동체는 지금 우리 사회에 구현되어 있을까요? 함께 곰곰이 생각하면 좋을 듯해, ‘공동체’를 키워드로 잡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두 권의 문예지와 한 권의 인물비평서가 들어있는 2002년 생년문고.

이제 곧 대학에 입학하거나, 사회에 진출할, 곧 스무 살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들입니다. 

2002년생인 당신, 아니면 2002년생 지인을 둔 당신,

혹은 2002년을 가득 채운 사회에 대한 고민을 느껴보고 싶은 당신,

한 번 주문해 보시겠어요?

(택배비는 기본 3,000원입니다.)

#서울책보고 #서울책보고_생년문고 #생년문고 #2002 #2002년생 #02년생 #200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