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신년특집(?!) 생년문고는 계속됩니다.

어제는 새해를 여는 느낌으로 <시간의 문>을 입고했다면,

오늘은 서울책보고가 보유한 #헌책의매력 을 한껏 뽐내는 컨셉으로 생년문고를 묶어봤어요.

1997년 #잡지의_시대

3권/15,000원 (택배비 포함)

1997년은 바야흐로 #문예지 가 봇물을 이루었던 해였습니다.

잡지덕후인 제가 서울책보고 서가를 찬찬히 탐구하며 가장 눈여겨보는 장르가 바로 잡지인데요. 

유독 1997년에 창간된 잡지가 많고 지금은 폐간되어 찾을 수 없는 잡지들이 그해에 우후죽순 피어나있더라고요. 

바야흐로 #잡지시대 라고 할 수 있죠.

“문예지 창간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올봄에만 이미 5종이 창간됐고 현재 창간을 준비중인 것도 3~4종에 이른다. 매년 문예지들이 창간됐다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이번 문예지 출간 붐은 나름대로 뚜렷한 차별성과 전문화를 추구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우선 문학전문지로는 계간 ‘세계의 문학’을 펴내고 있는 민음사가 새로 창간한 비평전문지 ‘포에티카’와 본격 문학물 출판을 시도하고 있는 김영사의 문학무크지 ‘새로운’을 비롯해 범우사의 계간 ‘한국문학평론’과 도서출판 이수의 ‘21세기문학’이 나름대로의 특징을 갖고 나왔다. 또 고급 독자를 대상으로 한 인문사회과학 전문지 ‘현대사상’(민음사)도 계간으로 창간됐다.”_한겨레21, 97.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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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판계의 인문과학 부흥바람을 반영하듯 이 분야를 다루는 잡지 2종이 창간되었다. 반연간지 ‘신인문’(한길사)과 계간지 ‘세계사상’(동문선)이 그것. ‘신인문’은 창간 특집으로 문명론을 다룬다. ‘문명 그 빛과 어둠’이란 제목 아래 세계문명의 변화와 충돌, 발전가능성을 다루고 있다. 문명충돌과 민족 갈등문제가 탈이데올로기 시대 세계 정치의 현안임을 이번 특집에서 주목하고 있다. 특히 김명섭 교수(한신대·국제관계학)의 글 ‘남북한 관계에 대한 문명론적 조망’은 남북한 관계를 문명충돌의 입장에서 정리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_문화일보, 97.7.23

그렇다고 합니다. 위에 언급된 여러 잡지 중 2종이 바로 1997년 생년문고에 들어있어요!

한 권은 창간호, 한 권은 3호인데 둘 다 이제는 어디서도 구하기 어려운 품절된 잡지들입니다.

여기에 더해, 역시 구하기 어려운 비평중심 영화잡지 K 1997년 1월호도 같이 들어있어요. 

그런데 우리 사회에 잡지의 시대가 끊어졌던 적이 있었나?... 그런 생각도 합니다.

새로 나온 잡지 창간호는 일단 사고 보는 #잡지덕후 인 저도 최근에 새로운 문학잡지이자 내러티브 매거진 #에픽 

그리고 서평전문지 #서울리뷰오브북스 0호를 사서 재미있게 읽고 있거든요. 

저희 서울책보고 #독립출판물 코너만 봐도 #매거진 코너에 차고 넘치는 다채로운 잡지들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고요. 

#플랜비 #프리즘오브 #딴짓매거진 #브로드컬리매거진 #나이이즘 등등.

그러고보면, 우리는 언제나 잡지의 시대를 살고있는 것 아닐까요?

어느 시대고 존재했던 그, 잡지시대 1997년 버전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997년생인 당신, 아니면 1997년생 지인을 둔 당신,

혹은 잡지 덕후이자 레어템 수집가인 당신,

한 번 주문해 보시겠어요?

(택배비는 기본 3,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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