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년문고는 처음 입고했던 1993년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1993년을 놓치신 분들은, 오늘이 기회입니다. 

얼마 전, 친구가 부여여행 갔다고 #백제금동대향로 사진을 보내왔더라고요.

그 눈부신 자태가 사진에서까지 느껴졌는데요. 

백제 문화의 정수인 그 금동대향로가 발견된 게 바로 1993년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 발견된 유물인 줄 알았는데... 아직 30년도 채 안 됐다는 게 놀랍네요.

금동대향로는 충청남도의 마스코트 #충청이 의 모티브이기도 해요. 

참, 그리고 93년은 그 유명한 #대전엑스포 가 열린 때이다 보니,

충청이에 이어, 문득 #꿈돌이 도 생각나고... (꿈돌이 아는 분...) 그렇습니다.

오늘따라 충청도와 1993년의 연관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 93년에 발견된 금동대향로에는 #도교 와 #불교 적 세계관이 모두 담겨 있는데요.

오늘 키워드가 된 소설의 제목 또한 불교와 관련이 있습니다.

최초의 #불교경전 #숫타니파타 의 한 구절에서 제목을 가져왔거든요.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홀로 꿋꿋이 독립적으로 살아남으라는, 메시지를 제목부터 담았습니다.

누구에게? 여성에게.

그래서 이번 생년문고는 #한국현대문학 을 대표하는 세 여성작가의 #여성소설 을 묶었습니다. 1960년대부터 80년대를 지나 90년대까지, 당대 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소설가들은, 당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써 내려갔죠.

각각 활동을 시작한 연도는 달랐지만, 한국문학의 대표 여성 소설가, 중견 여성 소설가, 작품 활동을 시작한지 5년 밖에 안 된 젊은 여성 소설가, 세 사람은 1993년이라는 한 해에 같은 주제의식으로 만나게 됩니다. (꽃다발)

1993년에 발표되며 #페미니즘 소설로 논쟁의 중심에 선 소설 한 권,

1962년에 발표되었으나 1993년에 재출간되어 다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소설 한 권,

한 중년 여성의 일상을 묘사한 소설 한 권,

이렇게 세 권과 #20세기미술운동 중 #여성미술가 들이 #여성의경험 을 그린 미술운동을 담은 단출한 #미술사 책 한 권이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1993년생인 당신, 아니면 1993년생 지인을 둔 당신,

혹은 93년의 여성소설을 읽어보고 싶은 당신,

한 번 주문해보시겠어요?

#서울책보고 #서울책보고_생년문고 #생년문고 #1993년 #1993년생 #1993 #93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