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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문고

내 삶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는, 내가 누구인지를 먼저 깨닫는 작업과 더불어 ‘나’라는 인물을 형성한 사회 배경을 이해하는 작업이 또한 필요할 거예요.
나-사회가 만나는 지점에서 떠오를, 내 삶의 의미와 로드맵, 생년문고에서 한 번 찾아보세요.

특정 해에 나온 문예지와 사회비평지, 문학과 인문교양서를 묶은, 서울책보고 생년문고.

[생년문고] 2000년 #체_게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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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2000년대 생년문고를 들고 왔어요

바로 당시 미국 AP통신에서 세계 10대 뉴스에 선정할 만큼 전 세계적 이슈가 되었던,

#615남북정상회담 이 있던 해. 2000년 생년문고입니다

 

어제 1989년과 오늘 2000년 생년문고는 좀 결이 맞는 게,

두 해 모두 #통일 이 우리 사회의 화두였던 해였어요.

1989년에는 민간 차원에서 북을 방문하며 통일을 염원했다면, 11년 후인 2000년에는 두 정상이 만나 구체적 선언을 만들어내고 더불어 본격적인 민간 교류가 시작되었죠

이런 굵직한 정치 이슈가 있던 2000년에 대중문화계에서는 한 인물이 신드롬을 일으킵니다.

바로 (당시 기준) 30여 년 전인 1967, 볼리비아군에게 생포되어 사살된 공산주의 혁명가이자 쿠바의 게릴라 지도자 #체게바라 가 그 신드롬 주인공이에요. 그래서 오늘의 키워드는 체 게바라(Che Guevara)입니다. (Che : 친구, 동료라는 뜻)

 

2000#_게바라

5/12,000

 

체 게바라 신드롬은 20003월 출간된 그의 평전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시작됩니다. 혁명은 이제 다만 추억이 되어버린 2000년대에 누가 이 게릴라 저항군에게 열광했을까요? 당시 30대이던 #386세대 , 당시 10대 후반 20대 초반이던 (이제는 추억의 단어가 되어버린) #N세대 등이 이 책의 독자였답니다. 386세대는 그럴 만하다고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N세대는 도대체 왜 체 게바라를 읽었을까요.

 

지금도 궁금하지만 당시에도 이에 대한 비평가들의 논의가 분분했어요. 당시 한국에 내한했던 미국 하드록 밴드의 멤버가 체 게바라의 얼굴이 프린팅된 티셔츠를 입고 있어서. 체 게바라 티셔츠와 뱃지 등을 굿즈로 마케팅한 유통업자들 때문에. 청춘과 반항의 아이콘으로서 낭만적으로 소비할 누군가가 필요했기 때문에. 등등 여러 논의가 오고 갔다죠. 체 게바라의 사상은 소홀히 한 채 그의 이미지만 소비한다는 기성세대의 지적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신드롬 때문에 한 번쯤은 그가 왜 자기 삶을 다 걸어가며 그런 투쟁을 했을까 진지하게 책을 읽었던 이도 없지는 않았겠죠?

 

어찌 되었든 그 결과, 20년이 지난 지금 서울책보고에는 2000년에 신드롬을 일으킨 그 책이 서가 곳곳에 꽂혀있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오늘 2000년을 상징하는 키워드가 되어 생년문고에 들어있게 되었네요. 체 게바라 신드롬만 다루고 그의 삶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이유는... 직접 그의 평전을 읽어보시기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당시 실명비판으로 한국 저널리즘에 대변혁(!)을 몰고 온 월간지 한 권(이 잡지의 부제는 성역과 금기에 도전한다입니다... 왠지 읽어보고 싶지 않으세요? 황색 저널리즘 아님!), 지금도 문명과 사회의 대안을 꿈꾸며 출간되고 있는 녹색 잡지 한 권, 2000년대 비평정신을 보여주는 무크지 한 권, 당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던 소설가의 (당시기준) 신작 장편소설 한 권까지 넣었습니다.

 

2000년생인 당신, 아니면 2000년생 지인을 둔 당신,

혹은 2000년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은 당신,

한 번 주문해 보시겠어요?

 

서울책보고 홈페이지>서울책보고 온라인헌책방>북큐레이션>생년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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