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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문고

내 삶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는, 내가 누구인지를 먼저 깨닫는 작업과 더불어 ‘나’라는 인물을 형성한 사회 배경을 이해하는 작업이 또한 필요할 거예요.
나-사회가 만나는 지점에서 떠오를, 내 삶의 의미와 로드맵, 생년문고에서 한 번 찾아보세요.

특정 해에 나온 문예지와 사회비평지, 문학과 인문교양서를 묶은, 서울책보고 생년문고.

[생년문고] 1989년 #봄여름가을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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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월의 첫 번째 생년문고가 왔습니다오늘은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생년문고를 만들어 봤어요서울책보고에는 유난히 많이 들어와 있는 연도의 계간지가 있는데요. 그 연도의 계간지를 특별히 계절별로 넣어봤어요

 

#계간지 季刊誌_계절에 따라 한 해에 네 번씩 발행하는 잡지라는 뜻입니다

 

이 생년문고로 한 해에 나온 각기 다른 계간지의 봄호, 여름호, 가을호, 겨울호를 한눈에 살펴보며 그 해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의 #사계 를 경험해보실 수 있을 거예요

 

1989#봄여름가을겨울 (5/10,000)

 

모든 계간지에는 들어가는 말이 있잖아요. 오늘은 이번 생년문고에 넣은 계간지의 들어가는 말의 첫 문단을 모아 소개하려고 해요. 그 첫 문단을 읽으며 1989년의 분위기 한 번 느껴보시죠

 

먼저 1989년의 #봄호 입니다. (지금이 봄이니까 특별히 봄호는 두 권을 넣었어요.) 

"작금의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상하게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고 있다. 일 년 전 이맘때, 그 전해 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열정의 기반 위에서, 그러나 우리는 그 열정에의 함몰이라는 태도가 갖는 위험성을 조심스럽게 경계하면서 첫 발을 내디뎠었다. 그로부터 일 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에 돌아보는 상황은, 과연 그 같은 우리의 우려가 결코 기우가 아니었음을 입증해주기에 충분하리만큼 혼미하고도 음험한 상황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여름호 

"의 복간 후, 우리는 민족문제에 끊임없는 관심을 보여왔다. 지금까지 민족문예운동은 분단이 강요한 민족적 사회 구조적 모순과 인간적 비극을 형상화하는 한편 그 모순을 극복하는 주체로서 비극을 딛고 일어서는 민중의 역사적 전망에 예술적 통찰력을 부여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가을호 

"역사는 변증법적으로 변화발전한다는 것을 요즘처럼 실감있게 느끼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태전 6월민주항쟁에 굴복하여 ‘6.29항복선언이 나온 이래 걸림돌은 적지 않겠지만, 자주와 민주, 통일이라는 민족적 과제가 그래도 폭넓게 풀려나가는가 보다 하고 거의 모든 국민들이 생각해 왔는데, 올봄부터 전개되는 상황은 권력의 행태가 1980년대 초와 조금도 다르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6공은 그래도 5공과는 뭔가 다른 게 있을 거라는 일부의 판단이 환상이었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국민 대중의 용출하는 민주화 자주화 열기에 6.297.7이니가 나왔지만, 본질은 전혀 변하지도 다르지도 않다는 것을 최근의 이른바 공안정국은 말해준다."

 

#겨울호 (겨울호 문예지는 특별히 #편집후기 부분입니다. 따로 들어가는 말이 없는 구성이더군요!) 

"격심한 변화와 갈등을 겪었던 지난 10년이었다. 새로운 시대의 지평을 열기 전에 지난 시대를 돌이켜보고 또 정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80년대의 우리 사회도 정리해보고 또 우리 문학도 정리해보고 아울러 <ㅇㅇ의 ㅇㅇ> 스스로도 지난 10년 동안의 작업을 반성해볼 필요를 느낀다."

 

 

이렇게 한 해에 나온 각기 다른 계간지의 들어가는 말 혹은 편집후기를 읽어보시니 어떠세요? 아련하게 멀기만 한 가까운 과거인 30여 년 전인 1989년의 시대 분위기가 좀 느껴지세요? 제가 1989년생이라면 내가 태어난 해의 #사계절 을 둘러볼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 같아요사계가 뚜렷한 대한민국 만세!

 

1989년생인 당신, 아니면 1989년생 지인을 둔 당신,

혹은 1989년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들여다보고 싶은 당신,

한 번 주문해 보시겠어요?

 

 

 

#서울책보고 #서울책보고_생년문고 #생년문고 #1989 #1989#1989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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