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책보고 온라인헌책방 구매 서비스

생년문고

내 삶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는, 내가 누구인지를 먼저 깨닫는 작업과 더불어 ‘나’라는 인물을 형성한 사회 배경을 이해하는 작업이 또한 필요할 거예요.
나-사회가 만나는 지점에서 떠오를, 내 삶의 의미와 로드맵, 생년문고에서 한 번 찾아보세요.

특정 해에 나온 문예지와 사회비평지, 문학과 인문교양서를 묶은, 서울책보고 생년문고.

[생년문고] 1987년 #서정시_혹은_사랑으로의_회귀

  • 판매가10,000
  • 구매여부판매완료

안녕하세요. 20231, 두 번째 생년문고도 #토끼띠 해로 만들어 봤어요. , 바로 이 해의 분들이 토끼띠셨군요

 

6.10민주항쟁이 일어난 해, 태풍 셀마가 상륙한 해, 배우 강수연 님이 영화 <씨받이>로 제44#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해. 바로 #1987년 입니다.

 

1987#서정시_혹은_사랑으로의_회귀 (4/10,000)

 

1987년은 그야말로 시와 소설의 시대였습니다. 이전에도 1987년 생년문고를 묶을 때 감탄하곤 했는데요. 소장하고 싶은 의미있는 시집들, 한국문학에서 꼭 언급될 문학이 이 해에 많이 나왔기 때문이에요오늘은 그중에서도 1987년만의 감성을 오롯이 담은 여성 시인의 시집 세 권을 넣었어요. 그중 한 권에 실린 소박한 시 #_오는_소리 를 #한파주의보 가 내린 겨울에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문을 열어 놓고 / 바람이 데리고 온 / 봄을 받으러 봄마중 나간다 // 연초록 색깔로 / 봄옷 챙겨 입고 / 바람 함께 산 넘어 / 새봄 달려 오는 소리 듣는다 // 앙상한 겨울가지에 / 그리움인 양 걸어 두었던 / 지난 이야기 / 가지런히 접어 두고 // 하늘 빛깔의 희망을 / 하얗게 내다 걸면 // 봄은 / 수십개의 꿈을 싣고 / 나비처럼 춤추며 온다 / 햇님처럼 웃으며 온다

 

등단한 시인의 시는 아니지만 1987년에는 시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이 시를 썼고, 시집을 냈답니다. 이 시는 그중 한 시집에 실려 있던 시였어요. 이 시집의 주인공은 여기 인용하는 기사에도 언급된답니다

 

뒤를 이어 <사랑굿>(김초혜),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이해인), <산골소녀 옥진이 시집>(김옥진)이 시집부문 베스트셀러 3,4,5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사랑한다는 그 말 한마디는>(최은하), <>(구광본)과 함께 번역시로는 유일하게 <말도르도의 노래>(로트레아몽)10위안에 랭크됐다. 1987년의 베스트셀러로 부상된 이들 시집의 공통점은 서정시, 혹은 사랑으로의 회귀를 보여 주고 있다는 것. <산골소녀 옥진이 시집>의 경우, 시인이 신체장애자라는 특이성이 베스트셀러로 부각되는 데 어느 정도 기여했겠지만, 이를 포함한 대부분의 시집들이 사랑과 그 사랑의 상실을 노래한 순수서정시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_<출판저널> 198815

 

그러면 1987년의 사람들은 어떤 소설을 읽었을까요? “1987년 소설부문 베스트셀러를 통해 본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李文烈 신드롬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이문열 의 많은 작품들이 순위 안에 든 것을 지적할 수 있다. #사람의아들 이 소설부문 2, 종합순위 5위에 오른 것을 비롯하여 #레테의연가 , #젊은날의초상 , #황제를위하여 등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사람의 아들>은 종교, 혹은 신과 인간의 구원 문제를 다룬 작품이며, <레테의 연가>는 플라토닉 러브의 가능성을 모색해 본 연애소설, 그리고 <젊은날의 초상>은 성장소설, 교양소설로 읽힐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보듯 개개의 작품세계가 상이한 데도 불구하고 모두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은 이문열이라는 작가 개인의 인기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_위 기사.

 

1987, 한 명의 소설가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이문열 이죠. 그래서... 오늘 생년문고에는 위 기사에 언급된 시집과 소설이 골고루 들어있어요지금으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출판계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듯한 생생한 기사를 읽고 나니, 1987년으로 시간여행이라도 떠난 것 같기도 합니다. 당시에 교보문고, 종로서적, 신촌문고, 을지서적, 동화서적 등 서울 시내 5개 대형서점의 연간 판매량을 기준으로 볼 때, 1987년은 시집이 베스트셀러 순위 1, 2위를 차지하며 단연 강세를 보인 것”, “저자에 대한 인기의 편중 현상이 두드러지게 심화된 것, “독자층이 젊어지고 있다는 점이 낯설게 다가오기도 하고요. 오늘 생년문고를 언박싱하시면 1987년으로의 시간여행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거예요.

 

1987년생인 당신, 아니면 1987년생 지인을 둔 당신,

혹은 사랑으로의 회귀를 하고 싶은 당신,

한 번 주문해 보시겠어요?

 

서울책보고 홈페이지>서울책보고 온라인헌책방>북큐레이션>생년문고

 

#서울책보고 #서울책보고_생년문고 #생년문고 #1987 #1987#1987년생

  

유의사항

  • 헌책 특성상 교환 및 환불이 불가하니 신중히 구매 부탁드립니다.
  • 도서상태 및 배송, 취소 및 환불 등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내의 <고객센터 – 이용안내>를 참조해주세요.
로그인 회원가입
온라인서가 북큐레이션 새로 들어온 책 마이페이지 고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