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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문고

내 삶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는, 내가 누구인지를 먼저 깨닫는 작업과 더불어 ‘나’라는 인물을 형성한 사회 배경을 이해하는 작업이 또한 필요할 거예요.
나-사회가 만나는 지점에서 떠오를, 내 삶의 의미와 로드맵, 생년문고에서 한 번 찾아보세요.

특정 해에 나온 문예지와 사회비평지, 문학과 인문교양서를 묶은, 서울책보고 생년문고.

[생년문고] 1999년 #그것은_꿈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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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3년 1월, 첫 생년문고 들고 왔습니다. 올해는 모두 아시다시피 #검은토끼 의 해잖아요. 그래서 1월에는 #토끼띠 해의 생년문고를 만들어보려고 해요. #깡충깡충 먼저 첫 번째 생년문고는 바로 #1999년 !

 


1999년 #그것은_꿈이었을까 (5권/10,000원)

 

마침 #김연수작가 의 #이토록평범한미래 라는 소설집 속 단편인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읽다가 1999년 이야기가 나와서 반갑더라고요. 소설가 김연수가 주인공의 말로 묘사한 1999년을은 어땠는지 한 번 같이 읽어볼까요? 

       

“그때의 일을 또렷하게 기억하는 까닭은 그해 여름부터 시작된 한 여학생과의 인연 때문이었다. 한 학기 내내 짝사랑하던 그녀에게 마침내 내 마음을 털어놓았을 때, 그녀는 고백을 받아들이는 대신 뜻밖의 제안을 내놓았다. 그때가 2학년 1학기 종강 파티가 끝난 밤이었고, 그 쪽지를 본 게 그다음 주였다. 나는 쪽지를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그 여학생, 그러니까 지민을 만나 교보문고에서 나왔다. 시간이 흘러 먼 훗날이 되면 씨랜드 화재 사고와 영화 <매트릭스>와 신이 내놓은 몇 가지 대답과 기나긴 사랑의 시작으로 기억될 여름이 될 테지만, 그때는 여느 여름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여름이었다.”

_김연수, 『이토록 평범한 미래』, 12쪽


캬~! “기나긴 사랑의 시작으로 기억될 여름”이라뇨...! 역시 김연수스러운 문장입니다. 작가는 씨랜드 화재 사고와 영화 #매트릭스 그리고 대학 2학년생인 두 남녀의 사랑을 1999년의 바탕색으로 삼습니다. 1999년에 대학 2학년생이던 이들은 아마도 98학번이었겠죠? 마침 최근 읽은 #장강명 작가의 소설 #재수사 에서도 98학번이 주요 인물로 나와 당시 대학 생활에 대한 (등장인물 입을 빌린) 장강명다운 분석이 나와서 또 반갑더라고요. 아무튼, 소설가들은 1998년과 1999년을 중요한 해로 기억하고 있나 봐요. 장강명 작가의 이 소설을 읽으면서 영감받은 랜덤박스를 조만간 올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늘 1999년의 표제가 된 #그것은꿈이었을까 역시 1999년에 나온 소설가 E의 #연애소설입니다. 1999년에는 이곳저곳에서 ‘기나긴 사랑의 시작’이 이루어졌던 걸까요? 1999년을 전후한 세기말에 사람들이 맺었던 관계와 사회상, 지식인들이 고민했던 주제들이 궁금하시다면 이 랜덤박스를 선택해보시면 어떨까요?


1999년 생년문고에는 이 외에도 1999년의 #대중문화 를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교양인문학 책 한 권, 2000년대 중반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읽었을 따뜻하고 정감 어린 #창작동화집 한 권, #김혜순 #나희덕 #최영미 #천양희 의 시를 만날 수 있는 문예지 한 권, #박경리 선생님의 시를 읽어볼 수 있는 또 다른 문예지 한 권 등 다섯 권의 책과 잡지를 알차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1999년생인 당신, 아니면 1999년생 지인을 둔 당신,

혹은 1999년의 사랑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은 당신,

한 번 주문해 보시겠어요? 


(별)서울책보고 홈페이지>서울책보고 온라인헌책방>북큐레이션>생년문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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