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Vol. 27

INSIDE

[세렌디피티] 헌책 속 기억의 흔적

리스트 세렌디피티3.jpg

 

Serendipity 
예기치 않은 메모나 물건을 발견하다
 
헌책 속 기억의 흔적
헌책에 남겨져 있는 작은 기록들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상황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행운이란 뜻으로도 알려져 있어요.
 서울책보고 서가 속 헌책들 속에도 우연히 발견되는 것들이 있답니다.
 오래된 메모나 물건들이 마치 유물처럼 발견되는데요.
헌책들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시대의 흔적들은 헌책의 또 다른 매력인 듯해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헌책 속 유물은 바로 밑줄입니다.
 
 
🌳 《사람으로 자라기》, 김진애, ㈜서울포럼, 2001
 

BAC3879F-494F-40D8-A81A-683D0D517B4D.jpeg

 
이번 세렌디피티가 발견된 책은《사람으로 자라기》입니다.
김진애 작가는 이 책이 사람으로 자라기 위한 일상의 습관에 관한 책으로 일상에 부딪히는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는 화법을 통해 자신을 다독이는 동시에 자신을 길들이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내용이라고 소개했습니다.
 

6FAC53DE-A208-46B2-97D8-D03C00BDF19D.jpeg


《사람으로 자라기》의 저자는 김진애 작가인데, 여러분 혹시 익숙한 이름이지 않나요? 이 책이 생소한 분도 있겠지만 아마 김진애 작가는 여러분이 "아!" 하고 생각날 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면 바로 〈알쓸신잡 3도시건축가로 소개되었던 출연진이기도 했으니까요! 저도 이 책의 김진애 작가가 〈알쓸신잡〉시리즈에 나왔던 것을 알고 놀랐답니다!

 
 
 
Emotion Icon
 
 

343AD4B1-8D14-441D-B09C-806211F46C21.jpeg


헌책의 묘미 중 하나는 기록의 발견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책을 읽으며 접은 흔적, 연필이나 볼펜으로 그어진 밑줄, 내용에 대해 적은 메모가 궁금하고 매력으로 다가오는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책을 읽을 때 어떻게 읽는 편인가요?

사실 저는 책을 매우 깨끗하게 보는 편입니다! 새하얀 종이에 글자가 있는 페이지에 제가 새로운 기록을 남긴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기도 했었습니다. 전자책을 읽기 시작한 후에는 엄청난 형광펜 표시와 북마크, 메모를 활용하고 있기는 하지만요~ 누군가는 책에 기록을 했을 때 그 책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되어가는 과정으로 느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8E6148FF-C869-4A3C-BABB-0CB40AD0387A.jpeg

 
이 책도 그랬을까요? 이곳에 오기 전 책의 내용을 온전히 모두 쏟아내었기에 또 다른 이에게 다시 내용을 전해주러 온 것일까요. 이 책을 열심히 기록하여 읽었던 분은 책을 통해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요? 어떤 의미로 다가와 밑줄을 긋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한 마음에 책을 더 읽어보게 됩니다. 때로는 이미 그어진 밑줄에 함께 공감하여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때로는 어떤 마음으로 강조표시를 했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서울책보고는 여러 기억의 흔적을 가지고 있는 헌책이 잠자고 있는 곳이며, 서가를 둘러보다 기억이 담긴 책을 만나 반가운 마음이 드는 장소입니다. 헌책의 기억을 발견하고 싶은 분은 서울책보고로 오세요.
 
Emotion Icon

그리고 중요한 이야기!
서울책보고 온라인헌책방에서 밑줄이 많은 책을 구매 신청하신 경우에는 구매 의사를 한번 더 확인하고 보내드립니다. 
구매자에게 직접 연락을 드리고 밑줄이 많아도 괜찮다고 하시는 분에게만 판매하고 있으니 온라인으로 구매하실 때 걱정하지 마세요~😁 사람으로 자라기》는 서울책보고 공씨책방 서가나 서울책보고 온라인헌책방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 판매가 완료된 도서는 검색이 되지 않으니, 서울책보고에서나 온라인헌책방에서 헌책을 검색하실 때 꼭 참고해 주세요.

 


Emotion Icon서울책보고 홈페이지 도서검색 바로가기

 

Emotion Icon서울책보고 온라인헌책방 바로가기

 

 

 

 

 

  •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