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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5

INSIDE

[시민 큐레이터 서가] 잔잔한 일상을 만화로 보고 싶을 때 + 코로나가 끝나기 전 여행을 가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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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큐레이터 서가

 


 

 

첫 시민 큐레이터로 신청해주신 이정은 님의 큐레이터 서가를 공유합니다.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된,

시민 큐레이터 이정은 님의 북큐레이션 서가 한 번 구경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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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일상 얘기를 만화로 보고 싶을 때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오소희

오소희 작가는 여행작가다. 오소희는 아들이 3살 때부터 둘이서 여행을 다녔다. 여행 국가를 결정하면 가장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여행을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관광지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만났다. 그렇게 아들과 함께 하는 여행의 기록을 썼다. 아들의 눈에서 보는 여행 장소는 어떤지, 사람들과 만나는 여행이 어떤지 서술하면서 관광중심이나 힐링보다는 삶을 들여다보는 여행을 제시하고 있다.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마스다 미리

마스다 미리는 소소한 일상얘기를 만화로 보여준다. 무심한듯이 그린 캐릭터와 배경은 엉성해보이기도 하지만 작가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 같다. 무심하게 지나쳐가는 소소한 일상을 콕 집어서 보여준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여행을 가고 싶을 때 꺼내 읽으면 실제로 여행은 못가더라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작가의 세계로 여행 갈 수 있을 것이다. 

 

마조 앤 새디 3》,《마조 앤 새디 4정철연 

마조앤새디 만화는 너무 귀엽다. 알콩달콩한 얘기를 전달해준다. 이 부부의 세계를 이미 알고 있는 독자라면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할 것이다. 여행을 가게 된다면 소소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안고 같이 가도 좋을 것 같다. 

 

스노우캣의 혼자 놀기,《Snowcat diary2권윤주

여행이 가고 싶어진 건 일상이 무료해서일 것이다. 스노우캣은 혼자 놀기 달인이다. 신문지 고깔로 TV보기, 청소기 옆에서 계속 자게 되면 일어나는 일, 탁자 아래에서 혼자 놀기, 오렌지 가지고 놀기 등등을 소소하게 그리고 있다. 일상을 귀여운 만화로 기록하다보면 무료한 일상도 소중해 질 수 있다. 

 

《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서귤

서귤작가 만화는 안쓰러우면서도 귀엽다. 삶이 힘들어서 애쓰면서도 뭔가를 하려는 모습이 참 귀엽다. 마음이 여린 작가가 건네는 이야기와 어피치의 캐릭터가 합쳐졌을 때 더 따뜻한 감성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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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끝나기 전 여행을 가고 싶을 때 

 

 

 자전거 여행》김훈

김훈 작가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여행을 한다. 대신 여행해주는 남자처럼. 김훈 작가의 글을 보면 정말 잘 쓴다는 생각이 든다. 글을 이렇게 잘 쓰는 사람은 어떻게 여행할까. 궁금해진다. 

 

《여행의 기술알랭드 보통

멍청하고 아무 생각없이 일상을 살다가 여행을 가도 여전히 그러한 내가 여행을 가게 되니 별 기대가없을 것 같을 때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일상에서도 통찰력을 보여주는 작가가 여행을 떠나면 어떤 통찰력을 보여줄지 재밌을 것 같다. 

 

두근두근 내인생,《침이 고인다》김애란

김애란 작가는 일상을 스산하게 바라보는 것 같다. 완벽한 사랑은 없고, 주인공은 언제나 한 차례의 아픔과 슬픔을 겪고 견딘다. 그리고 다시 살아간다. 마냥 낙관적인 세상에서 살지도, 마냥 비관적인 세상에서 살지도 않는다. 가볍게 여행을 갈 수 없을 때는 이런 책을 보는 것도 기분이 환기된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박민규

미국드라마처럼 한번 보면 놓칠 수 없이 빠져들게 읽게 된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결국 주인공은 어떻게 될까. 

 

《공지영의 수도원기행공지영

세상에 있는 수도원들을 다니고 싶을 때 읽어보면 좋다. 수도원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지 궁금할 때, 공지영 작가가 이를 대신해서 여행을 해줬다.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김용규
가끔은 철학이 뭔지, 고전소설은 왜 고전소설이 된건지, 이게 대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할 때가 있다. 이럴때 알기 쉬운 책이다. 이런 책 하나들고 카페에서 책읽으면 여행온 기분이 든다. 

 

《채식주의자한강

멀리 여행갈 필요 없이 채식주의자를 읽으면 살짝 기괴하고 놀라운 세계에 발을 들일 수 있다. 폭력을 겪은자가 폭력을 극도로 싫어하게 될때 일어나게 되는 일. 소설이 시각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보면서 눈에 색깔이 보이는 것만 같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석원

읽는데 에너지를 들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이석원 작가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이석원 작가 글의 미덕은 엄청나게 잘읽힌다는 것이다. 앉아서 멍때리고 쉬고 싶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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