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2024년 4분기 구매 독립출판물 (콕콕콕 구매)
‘인형 놀이’를 통해 상징적으로 풀어낸 소녀의 성장 이야기!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볼로냐 라가치상. 2014년 《먼지아이》로 한국 그림 작가로는 처음 라가치상 대상(뉴 호라이즌 부문)을 수상한 정유미 작가가 2년 연속 라가치상을 수상하며 한국 출판계의 경쟁력 입증해보였다. 2015년 라가치상 픽션 부문 우수상 수상작 『나의 작은 인형 상자』는 심사위원들에게 세밀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사실적인 그림체를 통해 자아정체성이 형성되어가는 과정과 두려움에 맞서는 순간에서 느껴지는 불편한 심리적 현실로 독자를 밀어 넣는다는 평을 받았다.
이처럼 우리의 무의식이라는 내면의 미로를 반영하고 있는 『나의 작은 인형 상자』에서 저자는 한 소녀가 직접 만든 작은 인형 상자 안을 여행하면서 4명의 캐릭터들을 만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녀의 내면을 소녀가 만든 작은 인형 상자의 공간으로 표현하고 소녀를 닮은 4명의 캐릭터를 통해 자아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인형 상자 안을 여행하는 과정에서 소녀는 자신의 내면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자신이 만든 좁은 공간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게 된다.
이 작품은 2006년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제작되어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중 하나인 히로시마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고, 미장센단편영화제 최우수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 후 이야기를 각색하고 연필로 세밀하게 75컷의 원화를 그려 책으로 다시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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