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2024년 4분기 구매 독립출판물 (가가77페이지)
'차이'를 느낄지언정 차라리 대중과 동떨어진 '여집합'에 속하는 게 무탈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더없이 옳은 방향이라고 믿었다.
'남과 남'이었던 관계가 '너와 나'를 뛰어넘어 '우리'가 되었다 한들, 현실은 최초의 '남과 남'에서부터 전혀 바뀌지 않음을 인정하는 바이다.
독서모임에서 아내를 만나 돌잔치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각방을 쓰며 하오체로 대화를 나누는 등 서로를 배우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결혼생활을 내보임으로써 결혼과 관련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자 책을 썼습니다.
결혼했다는 이유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결혼하면 고생길로 접어든다고만 생각하는 분들에게 '정해진 틀'에 삶을 끼워 맞출 필요는 없으며, 결혼의 본질은 '서로 잘 지내는 것'이라는 점을 일깨우고자 합니다.
느닷없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 쥐뿔도 없이 결혼할 수 있었던 비결, 행복을 끌어당기는 남다른 결혼관이 녹아든 저의 결혼 이야기가 결혼을 가슴에 여미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결혼에 대하여 다시 한번 진지한 사유를 해볼 수 있는 촉진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네이버제공]도서정보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