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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_META_TITLE_ 휴관일입니다.


Vol. 06

INSIDE

[북큐레이션 도서 언박싱] 1997년 생년문고 <모토로라 스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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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레이션 언박싱

문고, 베일을 벗다

 

1997년 생년문고 <모토로라 스타택>

2021년 6월 27일 인스타그램 업로드

 

 

이번에 언박싱할 문고는 바로, 2021년 6월 27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1997년 생년문고 #모토로라_스타택'입니다. 이 문고는 처음으로 작품 제목이 아닌 당대 가장 혁신적(!)이었던 아이템으로 키워드를 잡았던 생년문고입니다. 스마트폰 이전 시대는 어땠는지, 불과 이십여 년 전이지만 그 사이에 기술에 얼마나 큰 변화가 일어났는지 느끼게 해주는 키워드였죠.  


모토로라 스타택 지면 광고가 실린 잡지가 들어있는, 1997년 생년문고. 그 문고에는 어떤 책들이 들어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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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6권에 대한 한 권 한 권의 소개글을 읽어볼까요?


지금은 사과폰(?)과 은하수(?)가 양분한 스마트폰 시대에 살고 있어서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1996~7년 가장 혁신적인 휴대폰은 네... 모토로라 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영화 <스타트랙>에 등장하는 통신 장치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는 최초의 폴더폰 '모토로라 스타택'이 이번 생년문고 키워드에요! 97년 생년문고에 들어있는 영화잡지 광고란에 실려 있는 ‘모토로라 스타택’의 자태가 어찌나 눈길을 끌던지요!


→ 그 영화잡지는 <씨네21 제96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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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면 광고에는 “놀랍도록 작은 휴대폰 크기”를 강조하기 위해 휴대폰과 명함이 나란히 놓여있는 사진과 함께 이런 카피가 실려 있습니다. '당신의 명함과 비교해 주십시오 '. “미국에서 그 획기적인 크기와 무게로 96년 7대 히트상품”에 뽑혔다는 스타택. 이는 당시로서는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세계 (모토로라 기업 모토)'였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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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용 광고 사진, 출처 : 매일경제 1998년 10월 22일 지면 - 네이버 라이브러리(클릭 시 이동)


서울책보고 생년문고를 보시면, 내가 태어난 해의 문학과 사회를 읽어내는 지적 즐거움을 얻는 것을 넘어, 당대 잡지 사이사이에 들어간 지면 광고로 당시의 감성을 조우하는 또 다른 즐거움도 얻을 수 있어요. 이번 생년문고에 그런 레트로한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는 책이 다수(!) 들어있습니다. 무려 6권...


먼저, 두툼한 두께를 자랑하는 90년대 중후반 신생 문예지 한 권,


→ <문학동네> 1997년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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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성과 기계에 맞서는 현인 #이반일리치 특집이 실린 평론지 한 권,


→ <녹색평론> 1997년 11-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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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97년 생년문고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도덕 교과서에 이어 ‘낱말의 비밀’ 같은 걸 배울 수 있는 교과서 한 권, 


→ <국어 : 말하기.듣기.쓰기> 6-2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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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바로 다음 해에 자신의 소설집을 묶은 H작가의 첫 소설집 한 권,


→ 『루빈의 술잔』, 하성란,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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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활발히 활동하는 동화작가 C선생님의 동화집(#박완서 선생님의 추천사가 들어있어 더 특별합니다)까지.


→ 『전봇대 아저씨』, 채인선, 창작과 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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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고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며 “꽉찬 이 문고를 가져가는 당신이 벌써 부럽습니다”라고 썼는데 이 문고의 가치를 알아본 생년문고 단골고객께서 바로 구매해가셨다죠. 1987년 문고를 또Emotion Icon 신청하시면서... 


 

이 문고를 언박싱하며 다시 느끼는 것은, 이런 구성의 1997년 생년문고를 또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거예요. 참 좋은 구성이었다... 그런 말씀. 그러니, 여러분, 매주 일요일 생년문고가 업로드되면 바로 온라인 구매를 이용해 주세요. '월요일에 사야지.' 하는 순간 그 생년문고는 영영 안녕이 될 테니까요.

 

 

글 박혜은

사진 박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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