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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_META_TITLE_ 휴관일입니다.


Vol. 10

INSIDE

[세렌디피티] 보고, 보고, 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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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 

 뜻밖의 재미 혹은 운 좋은 발견


보고, 보고, 또 보고

서울책보고《보고》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상황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것을 말합니다. ‘행운’이란 뜻으로도 알려져 있어요. 서울책보고 서가에 있는 헌책들에서도 우연히 발견되는 것들이 있답니다. 누군가 적었던 메모, 그리고 기억과 시간이 담긴 물건들이 마치 유물처럼 발견되는데요. 헌책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시대의 흔적들은 헌책의 또 다른 매력인 듯해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유물은 바로 서울책보고가 만든《보고》입니다.


서울책보고 《보고 寶庫 : [b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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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는 서울책보고가 개관 1주년 기념으로 2020년 6월 26일에 발행한 출판물입니다.  2019년 3월 27일 개관 후 1년 동안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모아서 만든 책인데요. 서울책보고의 공간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어서 만들었습니다. 서울책보고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 서울책보고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 힘쓴 사람들의 이야기, 참여한 헌책방들의 이야기, 그리고 서울책보고를 사랑하는 이용객들의 이야기 등을 정말 소중히 담았습니다. 

 

서울시가 만든 세계 최초 공공헌책방으로 태어나서 지금은 시민들이 사랑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서울책보고의 이야기. 곧 개관 3주년을 앞두고 있는 서울책보고가 만든 시대의 흔적, 《보고 寶庫 : [bogo]》를 2021년의 12월 세렌디피티 도서로 소개합니다.  


표지를 먼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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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책보고를 상징하는 색인 보라색 바탕에 건물 모양과 서가 모양을 형상화한 도형으로 채웠어요. 딱 봐도 ‘아~ 서울책보고구나~’라는 말이 나오시죠? 그렇죠? 그렇죠? 네? 네...


목차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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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다', '채우다', '즐기다'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만들다’는 서울책보고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와 건축,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 놓았어요. ‘채우다’는 헌책, 참여 헌책방과 서울책보고 직원들의 이야기, 그리고 서울책보고를 방문하셔서 가득 채워주셨던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즐기다’는 서울책보고가 개관 후 1년 동안 진행했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어요. 정말 알차게 구성되어 있네요. 


페이지를 살짝 넘겨볼까요?


서울책보고의 1년을 숫자로 보여주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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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책보고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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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공간소개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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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헌책방들의 인터뷰도 정성스레 차곡차곡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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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책보고에서 진행했던 문화프로그램들과 전시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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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책보고 단골손님의 인터뷰도 깨알같이 넣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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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도 참여해주셨어요. 서울책보고를 방문하신 후 개인 SNS에 올리신 사진과 후기를 《보고》에 실을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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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습니다. 항상 서울책보고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갑작스럽지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해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지금으로부터 약 40여 년 전, 강력한 접착제를 연구하던 한 발명가는 실수로 잘 붙지 않고 끈적임이 거의 없는 이상한 접착제를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그 발명가는 자신이 실패했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그 이상한 접착제는 지금도 전 세계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분도 사용하고 있고요. 그것은 20세기 최고의 히트 상품이라는 ‘포스트잇’입니다. 실패와 발상의 전환이 성공과 기회로 우연히 바뀌어 버린 것이었죠. 페니실린, 청진기 같은 중요한 물건도 실패를 통해 우연히 발명한 것들, 바로 세렌디피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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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 기자의 아이디어가 있었습니다. 서울시의 유휴공간을 도서관에서 처분되는 수많은 책들이 다른 주인을 만나기 전에 잠시 쉬었다가는 ‘책 정거장’으로 사용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였지요. 바로 서울책보고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러나 ‘책 정거장’으로 만들려 했던 서울책보고는 처음 생각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태어났어요. 하지만 실패가 아니었습니다. 2019년 3월 27일에 태어난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는 3년 동안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이제는 서울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것이 이번 세렌디피티의 유물이 《보고》인 이유입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우연히 발견한 행운, 서울책보고의 탄생도 세렌디피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 서울책보고의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다음 《보고》를 이번 세렌디피티에서 소개했습니다. 

 

《보고》는 서울책보고 홈페이지(클릭 후 이동)에서 전자책으로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시민 사연(클릭 후 이동)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제는 얼마 남아있지 않은 종이책을 보내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서울책보고 서가에는 아직도 발굴되지 않은 추억 재생용 유물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서울책보고에 오셔서 꼭 만나보세요. 


오래된 책에 새로운 가치를 입히는 복합문화공간 서울책보고, 이곳에 오면 오래된 책이 보물이 됩니다.

섬네일 사진 : MBC드라마 <보고 또 보고> 타이틀
출처 : https://i.ytimg.com/vi/IPfJ2g3QJLo/maxresdefaul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