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회한과 갈망, 실토와 누설 그리고 거부와 사랑의 기억을 담은,
영화를 통해 삶을 말하는 ‘영화’ 이야기가 아닌
삶을 통해 영화를 말하는 평범하면서도 이상한 영화 ‘이야기’
어떤 ‘영화’는 그 영화로부터 불려 나온 오래된 ‘기억’과 함께 정지 화면처럼 마음 깊이 저장된다. 시인이자 기획편집자며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이명연 작가의 첫 에세이 『그토록 먼 이렇게 가까운』에는 그렇게 저장된 21편의 영화와 스무 개의 기억이 담겨 있다. 지극히 사적인 느낌의 기록과 함께. 그래서 이 책 속 글들은 영화를 통해 삶을 말하는 ‘영화’ 이야기가 아닌 삶을 통해 영화를 말하는 평범하면서도 이상한 영화 ‘이야기’가 된다. 그것이 회한이든 갈망이든, 실토든 누설이든, 아니면 거부든 사랑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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