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권력과 복종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
변화하려 하지 않고 삶에 안주하려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특별한 이야기 『거만한 눈사람』. 책 속 눈사람은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부조리와 권력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눈사람의 잘못된 요청에도 마을 사람들은 영문도 모르는 채 휩쓸려, 잘못된 방향으로만 흘러갑니다. 이는 부조리한 권력에 맞서지 않고 변화를 두려워만 하는 우리네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왕이 되어버린 눈사람의 특별한 이야기로 아이들은 권력과 복종에 대해서 생각해 볼 계기가 될 것입니다.
어느 날 마을 전체에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아이들이 마을 중앙 공터에 모여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밥도 먹지 않고 세상에서 가장 큰 거대한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배가 고프고 손이 시리고, 또 살을 파고드는 추위와 맞서며 눈사람을 완성하자 아이들은 뿌듯해합니다. 각자 집으로 달려가 가장 아끼고 좋은 물건을 하나씩 들고 나와 눈사람을 치장해 줍니다. 하지만 눈사람은 누가 자신을 만들었는지 생각도 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명령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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