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잊힌 나비 트렁크 속에 감춰졌던 이야기를 만나다!
어느 나비 연구자가 남긴 열대 탐험의 기록 『박물관의 나비 트렁크』. 아름답거나 위험한 순간들의 속기록이며, 채집의 행복과 어려움, 섬세한 지각, 자연의 파노라마와의 만남을 담고 있는 아르놀드 슐체의 글과 여행 일기를 상세하게 담아낸 책이다. 8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발견된, 콜롬비아 열대의 나비들에 매료된 두 저자가 아름다운 세밀화로 되 살려낸 영원히 잊힐 뻔한 한 나비 연구자의 생애와 열정을 만나볼 수 있다.
아프리카와 중남미 대륙을 넘나들며 누구보다 다채로운 삶을 살았음에도 지금까지 소수의 학자들에게만 알려져 있었던 아르놀트 슐체-론호프. 두 저자는 그가 여행하며 가지고 다니던 갖가지 종이 쪼가리에 담아낸 콜롬비아의 나비들을 섬세한 손길로 그려내고 화려한 모습을 보존하고자 했다. 앨프 리들 러셀 월리스, 로제 카이유와, 프랑시스 퐁주,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등 내로라하는 이야기꾼들의 나비광으로서의 내밀한 고백을 함께 담아 '나비 애호가'들의 열정 속으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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