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인권학자 박찬운 교수의 나일 문명기행, 페르시아 문명기행, 실크로드 기행,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기행을 모아 엮은 책이다. 문명여행을 통해 인간사 원리를 알고 싶다는 저자가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이집트, 페르시아 등 문명의 역사를 쫓아온 기록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의 문명기행은 인류가 어떻게 오늘에 이르렀는지, 사랑하면서 또 다른 한편 증오하는 사람들의 그 이율배반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즉, 저자에게 있어 문명기행은 전공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연구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여행을 할 때마다 매우 치밀하게 준비하고 집요하게 정리했다. 여행을 다녀와서는 한 일주일을 두문불출 어떻게 해서라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사진을 정리하고, 설명을 붙이고, 또 어떨 때는 꽤 긴 여행기를 써놓았던 것을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에 연재하고 나서 다시 엮어낸 것이다. 특히 저자는 자신만의 시각으로 여행기를 정리하는 한편,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할 수 있는 한 많은 정보를 싣기 위해 노력했다. 자신이 참고했던 책들을 소개하고 여행지와 관련한 역사, 신화 등 풍성한 정보를 소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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