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나로서 존재하고 나로서 살아가는 삶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쉼 없이 걸어간
『토지』의 수많은 사람들과 사연은
내게 포근한 이불이었고, 든든한 울타리이기도 했다.
따끔거리는 가시방석이기도 했으며 시퍼렇게 날선 도끼였다.
그들의 말과 삶은 내게 새로움이었다.
그로부터 달라져가는 내가 뿌듯하기도 했지만 때로는 버겁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나와 함께 『토지』를 읽었던 사람들이
내 손을 ‘꼬옥’ 잡아주었다.
[네이버제공]도서정보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