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미스터리 단편의 명수!
제66회 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을 수상한 《어두운 범람》을 포함한 다섯 편의 단편을 수록한 와카타케 나나미의 미스터리 단편집 『어두운 범람』. 일상 미스터리에 악의와 음모를 살짝 끼워 넣어 독자들을 오싹하게 만드는 저자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형수에게 팬레터를 보낸 여성이 실은 5년 전에 죽은 사람이었다는 내용의 표제작 《어두운 범람》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소재에 미스터리에 걸맞은 사건성과 그에 상응하는 해결을 선사한다. 특집 취재를 하며 실종된 편집장의 행방을 찾는 《행복한 집》, 유괴당했던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인질극 범인의 비밀을 그린 《광취》등 하나같이 독특한 소재를 그리고 있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키워드는 모두 일상에 있고, 사건은 그 안에 스며들어 있는 악의에서 비롯되는 저자만의 기묘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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