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버려진 땅에서 펜션으로, 콘텐츠에서 미디어로 진화하는 생생한 과정을 만난다!
강원도 정선의 첩첩산중. 서울에서 4시간 가까이 걸리고, 오션뷰도 아니고, 시내까지는 한참 나가야 하는 시골에 마치 몰디브의 풀빌라를 떠올리게 하는 펜션이 있다. 바로 드위트리 펜션이다. 누군가 SNS에 올린 펜션 사진은 ‘좋아요’를 무려 12만 개나 받았고, 웬만한 대형 리조트보다 검색 순위는 더 높고, 젊은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마케팅 전문가들도 주목하게 한 이 시골 펜션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드위트리 스토리』는 개업 첫해에는 겨울 비수기에 영업 중단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펜션이 핫플레이스로 손꼽히기까지, 사업 구상에서 홍보, 마케팅 그리고 고객 관리 등의 마케팅 노하우를 생생하게 담은 책이다. 아버지가 가족의 미래를 위해 투자한 강원도 정선의 땅은 개발 계획이 취소되면서 10년이 넘게 버려져 있었다. 그 땅에 무엇이라도 해야 했던 저자의 가족들은 펜션을 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펜션 사업에 뛰어들고 난 후에 알게 되었다. 펜션은 그 지역 펜션과 경쟁하는 게 아니라 전국 20만 개의 펜션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1장에는 어떤 펜션을 지을지 콘셉트 구상에서 도면 작성, 인테리어, 가구, 커튼 구매는 물론 공사 진행까지 하나하나 어떻게 해냈는지 드위트리 펜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2장에는 드위트리 펜션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다양한 마케팅 사례를 소개한다. 홈페이지 제작, 할인 이벤트, 제휴 이벤트, 플랫폼에 입점 비법 등 직접 발로 뛰어 얻은 노하우들도 아낌없이 제공한다.
3장에서는 마케팅을 넘어선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다. 바로 스스로 미디어가 되는 ‘미디어 잇셀프 전략’이다. 드위트리 펜션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었고, 이 콘텐츠가 미디어 효과를 일으키며 성장했다. 저자는 내가 파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미디어라 생각하면 이전에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놀라운 아이디어들이 쏟아진다고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팔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들을 끌어낼 수 있는 영감을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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