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한 미술수집 집념의 내력 - 김형국 가나문화재단 이사장
미술품 수집에 있어 전혀 다른 수준의 인텔리전스 - 김원숙 화백
한국에서 가장 질 좋은 컬렉터 - 김종학 화백
"어려웠던 신문기자 시절 어쩌다 한두 점 그림을 사게 되면서 그 세계에 사로잡혀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지내왔다. 한때는 인사동에서 괜찮은 컬렉터의 한사람으로 대접받기도 했으나, '수집가'로 불리기에는 너무 보잘것없다. 그림을 보는 안목도 전문지식도 재력도 부족했고, 실제 가지고 있는 작품들이 변변치 않아 부끄러울 따름이다. 다만 그림 세계의 무언지 알 수 없는 마력에 이끌려 나이 80을 훨씬 넘긴 지금까지 좋아하는 그림들을 찾아다녔다고 해야 할까. 그동안 내가 만난 작품, 내가 만난 작가에 대한 얘기를 글로 남기고 싶었다. 내가 쫓아다녔던, 내가 좋아했던 그림의 세계다. 그것은 나의 살아온 흔적이기도 하다."
- 본문 중에서
[네이버제공]도서정보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