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김용이 쓴 마지막 소설!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위소보라는 독특한 주인공에게 있다. 위소보는 탐욕스럽고 게으르며 여색을 밝힐 뿐만 아니라 무공 수준까지 낮다. 또 하나 엽기적 섹스장면을 다룬 역사 소설이라는 점이다. 주인공 위소보에게 맞으면 성적 흥분을 느끼는 건녕공주가 나오는데, 즉 새디즘(SADISM)이 화재가 되는 소설로 책의 내용을 더욱 흥미롭게 하고 있다. 김용 문학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 받으나 정통 무협 작품은 아니다. 일단 주인공이 무림의 고수가 아닐 뿐더러 정의롭지도 않은 안티 히어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협적인 요소를 빼고 생각하면 시대소설의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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