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딸들의 수난 시대, 네 아비가 누구더뇨
우리의 고전 문학이 지닌 아름다움을 전해주는『겨레고전문학선집』시리즈. 북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문예 출판사가 펴낸 '조선고전문학선집'을 새롭게 펴낸 것이다. '조선고전문학선집'은 저명한 북한 학자들이 모여 가요, 가사, 한시, 패설, 소설, 기행문, 민간극, 개인 문집 등을 100권으로 묶은 책으로, 고전을 연구하는 사람과 일반 대중 모두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북한의 학자들이 쉬운 말로 풀어낸 우리의 고전 문학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제25권에서는 우리 조상들의 정신과 풍모, 특히 여성들이 지닌 슬기로운 정신과 풍모를 그려낸 고전인 〈심청전〉, 〈채봉감별곡〉, 〈장화홍련전〉을 소개한다. 〈심청전〉은 소경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한 효녀 심청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채봉감별곡〉은 평양의 아름다운 정취를 배경으로 청춘 남녀가 시련 끝에 사랑을 이루는 이야기며, 〈장화홍련전〉은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 가부장적 가족 제도의 불합리와 양반 가정의 부패상을 드러낸 이야기다. 책의 뒤쪽에는 꼼꼼한 주석을 덧붙인 세 작품의 원문을 함께 실었다. [양장본]
[네이버제공]도서정보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