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이들의 좌충우돌 모험기!
핀란드 작가 아르토 파실린나의 작품. 집단 자살을 목표로 시작된 자살 여행을 소재로 한 이 책은 2004년 '유럽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확실한 죽음을 눈앞에 둔 자살 희망자들이 삶에 대한 욕구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냉소와 풍자가 섞인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담아낸다.
여러 번의 파산 끝에 인생마저 파산 난 세탁소 사장,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 몸도 마음도 피투성이가 된 주부, 항해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산 배 때문에 미쳐버린 육지의 선장 등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이들이 모든 희망을 버리고 죽음을 향해 돌진한다. 극단적인 인물들이 벌이는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블랙 유머를 가미해 익살스런 풍자극으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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