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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_META_TITLE_ 휴관일입니다.



책이 보물이 되는 복합문화공간 서울책보고

기증도서 소개

한상진·심영희·임현진 교수 기증도서

왜 읽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세대에 따라 독서의 의미는 다를 것 같아요. 우리 세대에게는 책이 매우 귀중했습니다.
1960년대에 대학 다닐 때, 학생시위와 휴교령으로 수업이 없을 때 청계천의 헌책방을 도는 것이 취미였다고 할까요? 좋은 외국 전문 서적이 있는가를 열심히 찾았고, 한 권 사면 정말 열심히 읽었습니다. 한 번, 두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읽었고 그러면서 행간의 의미까지 느끼고자 노력했어요.
영어 책과 독일어 책은 읽는 맛이 매우 다릅니다. 기쁨과 보람이 컸습니다.
좋은 책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을 뿐 아니라 빈곤과 압제에 시달리던 젊은 세대의 지적 욕구는 매우 강했기 때문이죠.
이런 과정을 거쳐, 뭐라 할까요. 세계관 또는 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각이 형성되었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재까지 영향을 주고 있거든요.”

- 한상진 교수님 인터뷰 중 -

마음을 소통하고지식을 공유하는
나눔의 공간
한상진·심영희 교수님의 기증도서는 일생을 사회학자로 지내시면서 헌책방을 돌며 구한 책들부터 분신처럼 아끼신 책들까지 모두 서울시에 기증하신 책들입니다.
두 교수님은 정년을 하시면서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다고 느끼시고 그 혜택을 조금이라도 사회에 되돌려줄 수 있다면, 큰 보람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과 서울책보고가 시민들과 함께 지식을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기증하셨습니다.
임현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님의 기증 도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회학자 중 한 명으로서 그간 연구하고 활동하며 모은 책을 시민들의 교양 및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기증하신 책들입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사의 재능과 지식을 나누는 공간인 서울책보고의 가치를 더 널리 알리고자 서울책보고를 찾는 시민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기증하셨습니다.

<서울책보고>는 명사·지식인의 기증도서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나눔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